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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SSC 나폴리는 우승을 눈앞에 뒀다. 사실 이번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SSC 나폴리의 우승을 점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세간의 예상을 뒤집고 기적을 이루기 일보 직전이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는 SSC 나폴리의 시존 도입부를 이렇게 회상했다.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SSC 나폴리는 이번 시즌 영광을 이룰 만한 팀으로 꼽히지 않았다. 일부 해설자들은 SSC 나폴리가 TOP 4 바깥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고도 예상했다.”
 

하지만 SSC 나폴리는 포워드·미드필드·디펜스 모든 부문에서 이탈리아 최고의 클럽으로 떠올랐다. 최전방에서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빅터 오시멘이 ‘유럽에서 가장 무서운 듀오 중 하나’로 떠올랐으며, 미드필드에서는 스타니슬라프 로봇카·피오트르 지엘린스키·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트리오가 ‘창조성’과 ‘활동량’을 극대화했다.

그리고 수비진엔 김민재가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SSC 나폴리 감독의 부름을 받은 김민재는 ‘앞에 나서 처리하는 수비’로 각광을 받았다. 워낙 전진해서 볼을 잘라내고 그것도 모자라 공격까지 시도하는 까닭에, SSC 나폴리가 위험 지역에서 상대와 맞닥뜨릴 일은 예년보다 부쩍 줄어들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수치들도 SSC 나폴리의 디펜스가 얼마나 공격적이었는지를 방증한다.

아직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으나, SSC 나폴리는 사실상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가오는 우디네세전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산술적 계산을 넘어서 챔피언을 확정하게 된다.

우승 클럽은 이렇게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다는 걸 SSC 나폴리가 증명했다. SSC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정상에 가까워졌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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