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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나선 짐 래트클리프가 이적 전권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한국 시간) “래트클리프가 낸 맨유 인수 제안서에는 인수 승인을 받는 즉시 선수 영입권을 넘겨달라는 요구가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 매각 의사를 밝혔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는 구단의 전력적 대안을 찾기 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한다. 이는 맨유의 미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유 인수를 두고 두 거물이 격돌한다. 영국 화학 회사 이네오스를 이끄는 래트클리프 회장과 카타르 왕가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다.

양측은 인수 제안서에 각자 입찰이 승인되는 순간 영향력이 발휘되기를 요청했으며, 셰이크 자심은 더 많은 감독과 관리를 클럽에 하길 원한다. 이를 통해 맨유 인수 과정이 적어도 오는 여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런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 글레이저 가문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잉크가 마를 때까지 구단 운영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만일 래트클리프나 셰이크 자심이 인수 합의 즉시 경영권을 가져온다면 글레이저 가문이 상업적 문제 및 물류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맨유는 주식회사로, 인수 과정이 주요 기업을 인수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주인이 바뀌기 전, 계좌가 고갈되지 않도록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인수 후 글레이저 형제는 클럽 이해 관계자로 남게 된다.

지난주 맨유 인수를 놓고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입찰이 제출됐으며, 래트클리프는 셰이크 자심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인수 과정을 놓고 여러 차례 입찰이 이뤄졌으나, 승인은 지지부진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글레이저 가문 및 다양한 투자 그룹이 소유하는 최종 지분이 그대로 유지될 거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4월 3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맨유-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경기장 주변에서 매각을 촉구하는 광범위한 시위가 열렸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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