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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감독님 갑자기 나가셨다. 정신적으로 충격이 좀 있다”

5일 오후 2시, 서울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FC 서울(이하 서울)-전북 현대(이하 전북)전이 킥오프한다. 안익수 서울 감독과 김두현 전북 감독대행은 경기 전 현장에 운집한 취재진과 대면했다.

먼저 김두현 감독대행은 “감독님이 갑자기 나가셨고 정신적으로 충격이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선수들에게 말은 했다. 프로페셔널이고. 이런 일들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걸”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수들 본인이 목적을 찾길 바란다. 외적보다는 내적 동기를 갖고 본인들이 하려는 욕구를 가져야 한다. 그런 준비 없으면 오늘 경기 패한다고 분명히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두현 감독대행은 서울 스쿼드가 굉장히 탄탄한 수준이라고도 언급했다. “서울은 지금 워낙 골을 잘 넣는다. 기성용·팔로세비치·오스마르 같은 친구들이 볼을 잘 찬다.”

이날 87년생 베테랑 최철순도 선발로 출격한다. 그 이유에 대해 김두현 감독대행은 “사실 선수가 없다. 최철순 선수 자리에 뛸 선수도 없고. 최철순은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두현 감독대행은 김문환과 홍정호의 지난 경기 퇴장을 두고 “따로 이야기는 안했다. 본인들이 누구보다 잘 알 테니. 감정적으로 대처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큼 팀을 일깨우는 면도 있었다. 오히려 더 뭉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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