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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북 현대(이하 전북)를 대표하는 공격수 구스타보가 팀과 함께 난관을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5일, 전북 현대는 서울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FC 서울(이하 서울)을 상대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로 치러진 이 경기에서 전북의 공격수 구스타보는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으며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구스타보는 이번 시즌 골이 적은 편이다. 매 시즌 팀 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올해엔 전북의 부진과 함께 구스타보 역시 상대에게 큰 위협을 가하진 못했다. 구스타보 뿐만 아니라 다른 브라질리언 동료인 하파 실바와 안드레 루이스도 발끝이 뾰족하진 못한 상황이다.
 

그래도 구스타보는 팀과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 믹스트 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구스타보는 평소보다 더욱 진지한 모습이었다. 특유의 긍정 에너지보다는 현재 극복을 위한 ‘각오’로 무장한 듯했다. 

먼저 구스타보는 “오늘 이기지 못해 화가 나고, 자존심도 상한다. 전북이 이런 상황에 놓였다는 게 너무 화가 난다. 다시 올라가야 하는 위치로 올라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위권에 머무르는 전북의 현실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구스타보는 “브라질리언 선수들끼리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단과 경기장 밖에서도 만나 대화하고 있다. 너무나 좋지 않은 상황인 만큼, 서로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고민한다. 또한 외국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포인트를 올리거나 득점을 해주는 횟수가 적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힘을 모아 팀 분위기를 함께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북의 위치’를 기억하는 구스타보는 선수들과 소통하며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이었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구스타보의 이야기에선 어지러운 판국을 꼭 수습하겠다는 전북인으로서 의지가 묻어났다. 구스타보가 전방에서 폼을 다시금 끌어올릴 수 있다면 전북의 걸음걸이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서울과 비겼던 전북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삼성을 상대로 K리그1 다음 일정을 진행한다. 경기 장소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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