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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이우형 FC 안양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전 완패 이후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다. 완패를 통해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7일 오후 4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안양은 후반 9분 라마스, 후반 27분 권혁규, 후반 35분 이승기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 부산전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는데, 축구라는 게 뜻대로 안 된다”라고 운을 뗀 후, “완패했다. 하지만 1년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한 번 정도는 이런 경기도 있다. 중요한 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 큰 일을 치렀다고 생각한다. 빨리 털어버리고 다음을 준비하는 게 올바르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예상치 못하게 홈에서 크게 졌다는 점 때문에 화가 났을 법한데도 침착하다는 질문에,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감독은 “물론 경기가 많이 남았다고해서 다 좋은 경기를 할 수는 없다. 그래도 우리 팀의 지금 흐름이 나쁘지 않다. 선두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선수는 물론 코칭스태프가 자책하기보다는 이 계기로 다시 원팀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다시는 완패 당하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라고 리더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 감독은 부산전 패인에 대해 “가장 큰 원인은 득점하지 못한 것”이라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만 선수 기용과 관련해 감독인 내가 문제가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둔 게 가장 큰 실기가 아닌가 싶다”라고 스스로에게 책임을 돌렸다.

한편 이 감독은 오는 5월 13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있을 K리그2 13라운드 김천 상무 원정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안양이 가졌던 끈끈함, 상대를 누르는 집중력이 있다”라며, “오늘같은 플레이를 되풀이한다면 김천전도 보나마나 좋지 않을 것이다. 수비 조직력부터 공격 작업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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