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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문경)

강원 동해에서 온 해오름 FC가 문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8일 오후 2시,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 시민운동장에서 2023 문경 풋볼페스타 U-12 파이널이 킥오프했다. 결승전에선 FC 포텐셜과 해오름 FC가 격돌했다. 경기 결과는 4-1, 해오름 FC의 승리였다. 해오름 FC는 전반 10분·후반 9분 이윤호, 전반 11분 임우혁, 후반 1분 김지환이 연거푸 골을 터뜨려 후반 7분 김수현이 한 골을 만회한 FC 포텐셜을 제압했다.

두 팀은 조별 라운드에서도 맞붙었던 바 있다. 당시 팽팽한 승부를 벌였기에 이번에도 명승부를 연출할 만했다. 실제 경기 초반 치열하게 격돌한 FC 포텐셜과 해오름 FC였다. U-10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피치 이곳저곳을 숨 가쁘게 누빈 두 클럽이었다.

승부의 균형추는 전반 10분에 깨졌다. 해오름 FC의 10번 이윤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피지컬이 뛰어났던 이윤호는 문전 근처에서도 날카로움을 자랑했다. 이윤호의 골을 기점으로 해오름 FC의 파상공세가 시작했다. 해오름 FC는 임우혁과 김지환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FC 포텐셜을 코너에 몰았다.
 

그러나 결승에 올라온 클럽인 만큼 FC 포텐셜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피지컬은 열세였지만, 짧게 풀어가는 플레이로 서서히 해오름 FC의 골문에 접근했고 이내 만회골까지 성공시켰다. FC 포텐셜의 13번 김수현은 문전 앞에서 잡은 슛 찬스에서 발을 정확하게 휘둘렀고, 볼은 구석으로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FC 포텐셜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도 했으나, 여기서 해오름 FC의 강함이 한 번 더 드러났다. 주인공은 또 이윤호였다. 이윤호는 골키퍼까지 제치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멀티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FC 포텐셜의 추격 의지를 꺾는 장면이었다.
 

 

두 클럽의 벤치에 있는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목이 터져라 각자의 소속팀을 응원했다. 그라운드의 선수들 역시 동료들에 경기장 밖 응원 덕에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힘차게 내달렸다.

스코어는 4-1로 마무리됐다. 해오름 FC는 우직한 플레이로 문경에서 정상을 밟는 영광을 누렸다. FC 포텐셜 역시 준우승을 이루며 가능성을 보였다.

글, 사진=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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