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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 후 눈물을 흘리는 어린 팬에게 유니폼을 선물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캡틴 데클란 라이스가 화제다.

라이스가 주장 완장을 차는 웨스트햄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맨유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리그 15위를 기록 중인 웨스트햄은 아직 잔류 확정을 하진 못했으나, 18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7로 벌리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라이스는 경기 후 라커룸으로 향하다가 관중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어린이 팬을 만났다. 그는 팬에게 다가가 “괜찮니, 소년. 왜 우니?”라고 묻고 다가가 꼭 끌어안았다.

이 팬은 라이스에게 유니폼을 줄 수 있냐고 물었고, 라이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유니폼을 교환하기로 약속했거든. 방금 말했으니 다른 팬들에게 이 유니폼을 많이 보여주지 마. 다른 걸로 주면 돼.”

이윽고 라이스는 유니폼을 벗어 소년에게 건넸고 다시 포옹하며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아쉽게도 팬은 사인을 받을 펜이 준비되지 않았다.

소년 팬의 부모가 이를 촬영해 트위터에 게시했다. 라이스는 이 영상에도 “당신의 아들 덕에 내 밤이 즐거워졌다. 모든 것의 의미다. 나중에 사인을 해주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고 적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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