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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우라와 레즈에 패하며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이 사령탑 교체를 검토하는 듯하다. 최근 리오넬 메시 영입설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알 힐랄은 감독도 세계적 명장으로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라빅 스포츠 360>에 의하면, 알 힐랄은 최근까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빅 스포츠 360>는 “알 힐랄은 아르헨티나 출신 라몬 디아스 감독 대신 스페인과 FC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꼐약에 근접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 영입과 더불어 엔리케 감독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라빅 스포츠 360>이 엔리케 감독 영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최근 막을 내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라와에 밀려 대회 연패에 실패했다. 홈에서 벌어진 1차전서 1-1로 비긴 후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분루를 삼켰는데, 전체적으로 압도하는 경기를 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것을 두고 디아스 감독의 지도력에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다.

둘째, 결정적으로 디아스 감독의 계약 기간이 곧 끝난다. 목표가 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였던 만큼, 이에 실패한 디아스 감독이 재계약할 가능성은 그만큼 낮다는 게 <아라빅 스포츠 360>의 전망이다.

엔리케 감독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스페인 지휘봉을 내려놓고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과거 바르셀로나 사령탑 시절 메시를 지도한 바 있다는 점에서, 메시 영입에 목을 메고 있는 알 힐랄이 선수의 마음을 사기 위해 엔리케 감독까지 덩달아 영입하려는 시나리오를 구상하는 듯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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