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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AFC가 2023 AFC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식을 맞아 대회의 역대 우승팀을 소개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 역사의 빛나는 첫 머리 우승팀으로 비중있게 조명됐다.

AFC는 오는 11일 저녁 8시(한국 시각) 도하 카타르 오페라 홀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을 거행한다. AFC는 아시아 최고의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지금껏 18회 진행된 아시안컵 챔피언을 소개했는데, 가장 첫 머리에 초대 대회와 제2회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를 가장 먼저 소개했다.

AFC는 “기억의 길을 걷다(Trip Down Memory Lane)”라는 해당 제호의 기사의 메인 기사는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앞세워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은 1956년 대회 우승팀 한국 선수단을 메인 사진으로 내걸었다.

AFC는 “1956년 홍콩에서 벌어진 초대 아시안컵에서 한국·이스라엘·남베트남·홍콩이 각축을 벌였으며, 한국 선수단이 지역 예선에서 대만을 꺾고 대회 당일에야 격전지인 홍콩에 입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개막전 홍콩전에서 2골 차로 뒤진 상태에서 반격을 가해 승점 1점을 얻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이스라엘을 2-1로 꺾은 뒤 남베트남을 5-3으로 이기며 첫 AFC 아시안컵 챔피언이 됐다”라고 한국의 초대 대회 우승 레이스를 리뷰했다.

1960년 대회에서는 한층 강해진 한국 선수단을 설명했다. AFC는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3연승을 달리며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을 제치고 우승 위업을 반복했다. 대만이 3위, 남베트남이 4위를 차지했다”라며 “한국이 AFC 아시안컵을 연속 우승하며 대회 역사에서 놀라운 시작을 알렸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대회 2연패를 이룬 한국의 행보를 조명했다.

다만,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실패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AFC는 “한국은 놀랍게도 1964년 대회부터 아직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아시아 축구 파워 밸런스가 동서로 현저하게 이동한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1960년 한국 대회 정상 등극 이후 63년째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하고 있다. FIFA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이룰 만큼 아시아 축구의 강력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한국 축구계에 간절한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아시안컵 트로피를 다시 가져오는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는지 부임하자마자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천명한 바 있다. 한국이 다가오는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에서 어떤 상대를 만날지 주목된다. 한국은 포트1에 포함되어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AFC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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