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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베이스캠프 사전답사에 돌입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7일부터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등과 함께 카타르 도하에 머물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일행들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도하에서 FIFA가 연 포스트 FIFA 월드컵 포럼에 참석한 뒤, 오는 11일 저녁 8시(한국 시각) 도하 카타르 오페라 홀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일부터 아시안컵 관련 활동에 들어간다. 각국 대표팀 감독들이 집결하게 되는 10일에는 이렇다 할 공식 일정은 없는 상태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은 대부분의 감독들과 달리 포스트 FIFA 월드컵 포럼 덕에 일찍 도하에 도착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됐는데, 이를 활용해 베이스 캠프를 살필 계획이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을 이룬 벤투호와 비교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시선이 모인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도하 시내에 자리하고 있는 르 메르디안 호텔 도하에 숙소를 두고, 숙소를 기점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알 에글라 센터를 훈련 구장으로 활용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16강 진출의 여운이 여전히 남아있는 이곳을 재활용할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곳을 원할지 주목된다.

일단 현지 인프라는 최상이다. 카타르가 아시안컵보다 훨씬 규모가 큰 FIFA 월드컵을 소화한 만큼 숙소와 훈련 시설 등은 이미 완비가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보다 조용한 훈련 여건을 원한다는 이유로 도하가 아닌 곳에 베이스 캠프를 차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독일·벨기에가 도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베이스 캠프를 차렸다가 현지 컨디션 조율에 상당히 애를 먹은 바 있다.

반면 당시 대회 4강에 들었던 팀들은 모두 도하 광역권 내에 위치했으며, 이중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모로코는 완전히 시내 부근에 자리한 바 있다. 교통 체증이 별로 없는 도하의 여건상 굳이 경기장·훈련구장과 멀리 떨어진 외곽 도시로 빠질 이유는 없어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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