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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죽음의 조’라 평가했다.

AFC는 11일 저녁 8시(한국 시각) 도하 카타르 오페라 홀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을 열었다. 신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일본·이라크·베트남과 더불어 대회 D그룹에 편성됐다.

신 감독은 조 추첨 이후 <베스트 일레븐>과 단독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험난한 대진을 만났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포트1(일본)과 포트2(이라크)에서 가장 강한 팀이 우리 그룹에 들어왔다. 어떻게 보면 ‘죽음의 조’에 걸리지 않았나 싶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운 조를 만났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팀 중 가장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조 3위 16강’ 진출이 목표가 아니냐는 질문에 “왜 조 3위 16강이라고 생각하냐”라고 유쾌하게 반격해 주변을 웃음 짓게 했다.

신 감독은 “일단 첫 경기(2024년 1월 15일 이라크전)에 모든 것을 걸 생각이다. 첫 경기만 이긴다면 16강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 그 다음 경기는 로드맵을 세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 처지에서는 이번 아시안컵은 굉장히 중요한 대회다. 온 힘을 기울여 준비했던 2023 FIFA U-20 월드컵 도전이 경기 외적 이유로 무산되면서 상당히 분위기가 침체됐던 터라, 인도네시아 축구의 반등을 위해서라도 이번 아시안컵 돌풍을 바라보며 대회까지 남은 기간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감독은 조 추첨이 끝난 당일 저녁 인도네시아로 돌아갔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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