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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번엔 K리그1이 아닌 K리그2에서 오심이 발생했다.

오판이 이뤄진 경기는 지난 2일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 부천 FC 1995(이하 부천)-충남아산 FC(이하 충남아산)전이다. 당시 경기는 부천이 2-1로 승리했다. 전반 45분 하모스, 후반 32분 카릴이 각각 득점에 성공한 부천은 후반 18분 박대훈이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충남아산을 제압했다.

문제가 된 건 전반 41분 부천에 선언된 페널티킥이었다. 당시 충남아산의 송승민과 부천의 카즈가 볼을 두고 경합하던 상태였다. 주심은 두 선수 사이에 접촉이 발생하자 곧장 페널티킥을 불었다. 이후 충남아산 선수들이 항의했고, 나아가 비디오 판독까지 진행이 됐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충남아산은 이 장면에서 하모스에게 실점했고 그게 패배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다.
 

KFA는 추후 열린 심판평가소위원회에서 해당 장면의 판단이 오류였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오심을 인정했다. 어떤 선수도 볼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약간의 접촉 또한 자연스러운 그림이었기 때문이다.

KFA 관계자는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수비를 시도할 만한 순간이었고 공격을 하는 입장에서는 아직 명백하게 공을 소유했다고 볼 수 없었다”라고 오심인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부천-충남아산전을 관장했던 주심은 ‘경기 배정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번 시즌 K리그는 흥행을 이어가는 와중 한편으로는 반복되는 판정 문제로 몸살을 앓는 상황이다. 최근엔 K리그1 강원 FC-FC 서울전의 오심이 큰 이슈가 됐으며, 충남아산의 경우엔 3월에 이어 이번 건까지 벌써 시즌 두 번째로 오심 피해를 입었다.

결정적 판정 하나로 많은 이들의 명운과 리그 흥행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적극적 노력과 실질적 개선이 요구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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