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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스널 FC의 우승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끔찍한 패배였다. 후반 6분 훌리오 엔시소에게 첫 실점을 내준 뒤 후반 41분 데니스 운다브,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페르비스 에스피투냔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브라이턴의 두 번째 득점이 나온 이후에는 홈 관중이 일찌감치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아스널은 36경기 25승 6무 5패, 승점 81이 됐다. 1위 맨체스터 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27승 4무 4패, 승점 85다. 남은 세 경기에서 1승이라도 거두면 우승한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으로 우승 경쟁을 했다. 3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리그 1위를 지켰고, 이후 잠시 2위로 떨어졌다가 16라운드부터 1위로 올라서 32라운드까지 유지했다.

하나 30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3무 1패로 승리가 없었고 무엇보다 33라운드에서 맨시티에 1-4로 패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실낱같던 희망도 브라이턴에 지면서 사라지게 됐다.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이후 리그 우승이 없다. 19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제패의 꿈도 물거품이 되기 일보 직전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사람들이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을 때 실망감을 안기는 건 정말 싫다. 오늘 나의 가장 큰 후회다”라며 “일주일 전만 해도 자부심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는데, 오늘은 후반전 경기력에 사과해야 한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책임을 본인 탓으로 돌렸다.

한편, 맨시티는 같은 라운드에서 에버턴 FC 원정을 떠나 3-0으로 승리했다. 다음 라운드에서 아스널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아스널이 승리하더라도 37라운드 첼시 FC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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