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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서울 이랜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응우옌 반토안이 박항서 감독이 떠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메이저대회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AFC는 11일 저녁 8시(한국 시각) 도하 카타르 오페라 홀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식을 열었다. 반토안이 속한 베트남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일본을 비롯해 중동 강자 이라크, 그리고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결을 펼친다.

지난 2019 UAE 아시안컵 당시 베트남의 사상 첫 8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한 바 있는 반토안은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 목동 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13라운드 천안 시티 FC전 이후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조 편성을 보니 약간 힘들어 보인다”라고 말한 후, “모든 팀들이 강하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다. 인도네시아도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베트남 국가대표들도 항상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 베트남 선수들에게도 아시안컵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2019 AFC UAE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졌던 게 지금도 아쉽다. 하지만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걸 얻었다”라며 다가오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더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을 지휘봉을 잡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반토안은 “아직 트루시에 감독님과 만난 적이 없다”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트루시에 감독의 축구를 잘 모르지만, 축구는 항상 변하는 것이다. 선수로서 트루시에 감독의 축구에 적응해야 하고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반토안은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아스나위와 아시안컵에서도 맞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반토안은 “아스나위와 만나는 건 개인적으로 평범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간 여러 대회를 통해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그와의 대결은 특별할 건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토안은 지난 천안전을 베트남 데이로 치른 것과 관련해 한국에 거주하는 축구팬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목동운동장을 찾아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반토안은 “이렇게 많은 베트남 팬들이 경기장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서울 이랜드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이런 기회를 잡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좋은 행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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