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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광주 FC 미드필더 이희균이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유달리 인천에 강했던 자신의 기질을 마음껏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희균이 속한 광주는 20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에서 인천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이희균은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희균은 “모든 경기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하지만, 인천은 내게 좀 더 특별하다. 유독 좋은 에너지가 있다. 자만보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희균이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가 있다. 올해 프로 5년차인 이희균의 프로 데뷔 골이 인천전에서 나왔다. 2021시즌 7라운드 홈 임천전에서는 막판 ‘극장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는데, 이 승리가 광주의 광주 축구전용구장 개장 첫 승이다. 지난 4라운드 인천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팀의 5-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달리 인천만 만나면 펄펄 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한편 이희균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의 상황에 대해 “더욱 똘돌 뭉쳐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희균은 “선수단 모두 이번 인천 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고 있다. 더 간절하게 임할 것이다. 꼭 승리를 가져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말하며 단합된 힘으로 인천의 벽을 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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