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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민재와 더불어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합작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골닷컴> 이탈리아 등 다수 현지 매체들은,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으로 교체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팔레티 감독과 나폴리의 관계는 시즌 우승이 확정된 후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승한 만큼 자신의 연봉이 인상될 것이라 믿었고, 데 로렌티스 회장과 만났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노 귄톨리 나폴리 단장과 불화 때문에 데 로렌티스 회장과도 제대로 얘기를 나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데 로렌티스 회장은 우승에도 불구하고 스팔레티 회장에게 따로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디어를 상대하는 자리에서 구단이 마련한 추가적인 우승 축하 행사 계획을 설명하면서도 스팔레티 감독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알렉스 메레트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서야 했으나 이에 불참하는 일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스팔레티 감독을 대신해 스페인 출신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차기 사령탑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베니테스 감독이 나폴리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나폴리를 성공적으로 이끌긴 했으나, 스팔레티 감독처럼 우승하지는 못했었다. 다른 감독 후보로는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 지암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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