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슬롯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슬롯 감독의 에이전트는 페예노르트 구단에 토트넘과 대화하고 싶단 뜻을 밝힌 상태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기존 계약을 해지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은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동안 네덜란드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단 변수가 있지만, 전술 능력과 리더십을 두루 갖췄단 평가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슬롯 감독을 ‘요한 크루이프 이후 가장 공격적인 감독’,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감독’ 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토트넘은 페예노르트가 우승을 확정지은 이후 슬롯 감독을 선임하기로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슬롯 감독을 선임할 경우 보상금 지불이 불가피하다.
슬롯 감독과 페예노르트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페예노르트 입장에선 우승을 달성한 감독을 한 시즌 만에 떠나보내길 원하지 않고 있다. ‘데일리 메일’ 등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보상금이 600만 파운드(약 9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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