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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박지성이 과거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박지성은 현역 선수 은퇴 후 축구 행정가가 됐다.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마스터 과정을 수료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축구협회 유소년발전전략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직을 맡는다.

AFC와 관계도 지속됐다. 2015년 AFC 사회책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3월에는 AFC 프로축구 TF 위원장으로 새 도전에 나섰다. 해당 TF는 대륙별 클럽 축구의 변화를 감독하는 조직이다.

박지성은 24일(한국 시간) AFC를 통해 “가끔 부담감을 느낀 적이 있다. 유럽에서 뛰는 동안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사실과, 내가 이룬 성공에 다른 아시아 선수들의 장래가 달려있다는 점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게 매우 기쁘지만, 정말 보고 싶은 건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아시아 국가 선수들이 세계 최고 리그로 진출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은퇴 선수는 코칭스태프가 된다. 박지성은 일찌감치 행정가의 길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아시아 풀뿌리 축구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애썼다. 이는 곧 AFC 프로축구 TF 참여로 이어졌다.

그는 “은퇴 후 코치가 되는 게 일반적 방향이지만, 적합한 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여전히 축구에 관여하고 싶었기에 행정적 역에 초점을 맞췄다. 스포츠경영학을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고, 아시아 풀뿌리 축구와 유소년 축구 구조에 대해서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재능이 많고, 유소년 구조를 개선해 미래 세대에 올바른 인프라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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