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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자이언트 킬링에 희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4일 저녁 7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에서 전남과 대결한다. 객관적 전력상 울산이 크게 앞서는 상황이지만, 홍 감독은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광양에는 정말 오랜 만에 온 것 같다. 선수 시절인 2002년에 한 번 여기서 뛰었고, 이후에는 선수를 보려고 몇 차례 온 게 전부였다. 공식 경기로는 정말 오랜만”이라고 광양에서 경기하게 된 것에 대해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는 그간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내보내서 경기력을 점검하고 싶었다. 그간 뛰었던 선수들은 휴식을 주고 싶었다”라고 전남전 선발 라인업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객관적 전력상 앞선다는 평가 속에서 치르는 대결이지만, 홍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홍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다. 이런 경기에서 자이언트 킬링이 많이 난다”라고 짚었다. 2년 전 FA컵 준결승전 패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그때는 전남이 할 수 있는 선택을 내린 경기였다. 우리는 그때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다. 오늘은 그때 결과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전남전 출격 명령을 받은 선수들이 좋은 경쟁력을 보였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홍 감독은 “6월 이후 경기가 많다. 우리에게는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 이 선수들의 경기력이 앞으로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라고 동기를 부여했다.

한편 홍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아끼려고 했던 주전 골키퍼 조현우를 선발로 출전시킨 것과 관련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조수혁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아니었다면 조수혁이 당연히 뛰었을 것인데 그러지 못한다.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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