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한국 시간) “최근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가 독일을 찾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더 가까워졌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끝날 때까지 보류했던 벨링엄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링엄의 이적은 5월 초 이미 준비를 마쳤다.

벨링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였다. 중앙 미드필더로,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장 내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한 수준이었다. 미드필드에서 터치, 시야, 상대 페널티 박스 안 침투 능력이 돋보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벨링엄 영입을 원했고 수뇌부가 전략적으로 움직여 벨링엄의 마음을 샀다. 최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안첼로티 감독이 만난 자리에서 벨링엄 영입 진척 상황이 공유됐다.

벨링엄의 예상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20억 원)로, 6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보너스 조항이 삽입되면서 실 이적료는 더 증가할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포함된 딜이 아니라, 전액 현금을 받길 도르트문트는 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을 영입하면서 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카세미루로 이어지는 황금 중원 라인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렐리앙 추아메니-벨링엄으로 대체하게 됐다.

당초 리버풀 FC 등이 벨링엄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벨링엄은 연봉보다는 좋은 클럽에서 뛰길 원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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