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일본과 여자 월드컵 중계권 협상 ‘난항’

(베스트 일레븐)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의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중계권 협상이 순탄치 않은 분위기다.

최근 일본이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중계권료로 적은 금액을 제안했다. 이에 대회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임에도 협상 테이블은 답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본이 FIFA 측에 제안한 중계권료의 규모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2%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FIFA는 일본에 중계권을 판매하지 않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중계권료를 낮게 제안하는 형태는) 여자 월드컵과 선수들과 전 세계 여성들을 무시하는 행태다. 여자 월드컵의 가치를 낮게 책정하지 않는 것 또한 FIFA의 책무다”라고 복잡한 형세 속에서 견해를 밝혔다.

여자 월드컵 중계권은 ‘남자 월드컵 중계권과 패키지’에서 빠져있다. 현재 150개 국가에서 이번 대회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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