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과거 전북 현대 공격진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브라질 공격수 로페즈가 이번에는 태국 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매체 <오글로부>는 우크라이나 클럽 포르스칼라 폴타바에서 활약하고 있는 로페즈가 태국 리그 강호 부리람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로페즈는 2022-2023시즌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섯 경기를 뛴 후 계약이 종료되어 FA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취를 새롭게 결정해야 할 로페스와 부리람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으며, 부리람은 이미 전북 현대와 상하이 하이강을 통해 아시아 무대에서 나름 큰 족적을 남긴 로페즈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로페즈는 전북 팬들에게는 ‘레전드’라 불릴 만한 선수다. 전북에서 K리그 통산 121경기 41골을 기록하며 2017·2018·2019시즌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2016시즌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부리람은 태국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평가된다. 가장 최근 두 시즌에도 태국에서 더블을 기록하며 절대적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출신 베테랑 수비수 김민혁을 영입했다. 김민혁과 로페즈는 지난 2019시즌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데, 부리람에서도 인연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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