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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배준호(대전 하나시티즌)가 에콰도르전에서 11도움을 기록하며 김은중호의 8강행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6(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에콰도르를 3-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배준호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다. 선발로 나선 배준호는 전반 11분 날카로운 택배 크로스로 이영준의 골을 도왔다. 전반 19분에는 직접 득점을 올렸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배준호는 상대 수비수를 재치 있게 제쳤고, 깔끔한 슛으로 마무리해 에콰도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는 경기 종료 후 예선 때부터 부상을 안고 있어서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래서 잘하자는 생각보다는 열심히 뛰자는 생각으로 가지고 뛰었는데, 그게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만점 활약을 한 배준호는 3-1로 앞서던 후반 37분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배준호가 교체된 지 불과 2분 만에 에콰도르가 만회골을 터뜨려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한국은 악착같이 리드를 지켜냈다. 에콰도르의 만회골을 터진 상황에 대해 묻자 배준호는 그라운드 밖에 있었던 상황이라, 동료들을 열심히 응원하면서 경기를 지켜봤다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8강 상대는 나이지리아다. 김은중호는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에 나이지리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나이지리아는 16강전에서 우승 후보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배준호는 상대가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우리의 플레이를 잘 준비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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