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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오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1시, 2022-2023 잉글랜드 FA컵 트로피를 두고 ‘맨체스터 더비’가 벌어진다.

FA컵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남겨둔 맨체스터 시티(이하 시티)는 트레블(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FA컵·UCL 동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자 한다. 잉글랜드 구단 중 유일하게 트레블을 달성해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유나이티드)는 리그컵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성사된 가운데 어느 팀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축배를 들어 올리게 될까?

트레블 달성을 노리는 시티와 도전을 막으려는 유나이티드의 결승 맞대결로 관심이 쏠린다. 트레블을 달성한 잉글랜드 최초이자 유일한 팀은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1988-1999시즌의 유나이티드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시티가 역대 유럽 축구 클럽 여덟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될지, 유나이티드가 시티를 꺾고 트레블을 달성한 유일한 잉글랜드 구단 자리를 지킬지 주목된다. 두 팀이 FA컵 결승에서 처음 맞붙는 가운데, FA컵에서의 마지막 맞대결은 2012년 1월이었다. 당시 유나이티드가 3-2로 승리한 바 있다.

시티는 이적 첫 시즌부터 52골을 터뜨린 엘링 홀란과 기존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3연속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시티는 2018-2019시즌에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하에 첫 FA컵 우승을 달성한 이후 세 시즌 모두 준결승에서 탈락한 바 있다. 4년 만에 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는 시티가 지역 라이벌 유나이티드를 꺾을지 관심이 모인다. 시티는 리그 최종전에서 브렌트포드에 패배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엘링 홀란·로드리·후벵 디아스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체력 안배와 함께 필승의 각오를 다진 시티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통산 7번째 FA컵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통산 21번째 FA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유나이티드는 아스널(21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나이티드가 FA컵 우승 횟수를 13회로 늘리며 대회 최다인 아스널의 14회 우승을 추격할지 주목된다. 5년 만에 FA컵 결승에 오른 유나이티드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컵과 FA컵 모두를 우승하고자 한다.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달성하지 못했던 단일 시즌 리그컵- FA컵 동시 석권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휘 하에 달성할 수 있을까? 리그 최종전에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마커스 래시포드 등 주축 선수들이 출전해 연승을 이어갔던 유나이티드다. 기세를 몰아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시티와 유나이티드의 FA컵 결승전은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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