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길 수 없으면 합류하나?…‘준우승’ BVB 핵심 레프트백, ‘우승’ 바이에른행 임박

(베스트 일레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레프트백 하파엘 게헤이루가 바이에른 뮌헨행에 동의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 시간) “바이에른은 지난 며칠간 게헤이루와 자유계약(FA)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게헤이루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팀에서 7년간 뛰었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6월 말일 계약이 만료되는 게헤이루에게 2+1년 계약을 제안했으나, 선수는 더 긴 계약을 원했다. 양 측의 입장이 달라 결별이 자연스레 이뤄졌다.

도르트문트는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거뒀다. 33라운드에서 선두에 서며 바이에른의 10년 독주를 끝낼 기회를 잡았으나, 최종 마인츠 05전에서 패배하면서 같은 라운드 승리한 바이에른에 역전 당했다.

바이에른은 놓칠 뻔했던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11년간 리그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매체에 따르면,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감독위원회 위원과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게헤이루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했다. 특히 투헬 감독은 두 시즌간 게헤이루와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했다.

도르트문트의 리그 우승이 요원해지면서 선수들이 바이에른으로 이탈하는 장면은 자주 재연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014)·마리오 괴체(2016)·마츠 훔멜스(2016) 등 핵심이었던 선수들이 바이에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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