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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휴가를 줄이고 제대하는 건 어떨까(웃음).”

3일 오후 6시,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수원 삼성-수원 FC전이 킥오프한다.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과 김도균 수원 FC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수원 FC는 최근 위기를 겪고 있다. 리그에서 연패에 늪에 빠진지 오래다. 이에 김도균 감독은 “위기는 충분히 올 수 있다. 어떻게 극복하느냐, 그게 중요하다”라면서 “선수들하고 부족한 점에 대해 소통했다. 오늘 경기는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승패를 떠나 하고자 하는 의지나 경기 내용 등은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달라진 수원 FC를 예고했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광주 FC전 종료 후 수원 FC 선수단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운을 뗀 김도균 감독은 “그럼에도 감독의 책임이 가장 크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고참 선수들과 따로 대화하기도 했다. 모두 문제점을 인식한 상황이니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정상 컨디션으로 수원 삼성전의 라인업에 돌아왔다. 한편 골키퍼 노동건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골키퍼 장갑은 박배종이 낀다.

김도균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둔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세 포지션이 될 거 같다. 센터백과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다”라고 언급한 김도균 감독은 “마음처럼 되진 않을 거 같다. 박주호가 6월에 빠지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를 생각하고 있다. 측면 공격수와 센터백은 불확실하다. 사실 측면도 이승우나 이광혁 등이 빠졌을 때 대체 자원이 부족하기도 하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이영재는 수원 FC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존재다. 김도균 감독은 “사실 지금 팀에 들어와서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제대를 못했다. 지금 휴가기간이다”라면서 “휴가를 좀 줄이고 제대를 하는 건 어떠냐, 그렇게 말하기도 했다(웃음). 예전에는 됐는데 요새는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이영재을 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본인은 체중이 살짝 늘었다고 하는데 내가 봤을 때는 그대로다”라면서 “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선수다. 우리 팀에 다시 돌아왔을 때도 그런 역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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