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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전주)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현대가 더비’ 패배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오후 4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0-2로 패했다. 울산은 후반 38분 조규성, 후반 추가 시간 문선민의 천금 같은 연속 득점에 힘입은 전북에 지고 말았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양 팀이 경기를 했다.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났지만, 그래도 축구는 골로 승부를 보는 스포츠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짤막하게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팀보다 능력 있는 선수가 많은 전북이라 쉽지 않았다”라고 흐름을 짚은 뒤, “특별히 이 라이벌 매치에서 졌다고 해서 의기소침하지 않는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전북전 패배의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았다. 홍 감독은 “이제 2패째”라고 언급한 후, “라이벌에 패한 건 팬들에게 미안한 일이다. 그래도 우리가 내용에서도 지고 스코어에서도 졌으면 위기겠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다. 경기력 자체는 차이가 많이 났다. 과정을 많이 만들어낸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잘해주었다. 시즌 중 한 경기일 뿐이다. 너무 패배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없다”라며, “결과는 감독의 책임이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질타할 수 있겠지만,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 오늘 진 건 제 책임”이라고 말했따.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지금도 1위다. 그리고 오늘 전북이 이겼다고 해서 우리 바로 밑 순위인 것도 아니다”라며 전북전 패배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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