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전주)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대행이 울산 현대를 제압한 후 승리에 기쁨을 드러냈다.

김두현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3일 오후 4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 현대는 후반 38분 조규성, 후반 추가 시간 문선민의 천금 같은 연속 득점에 힘입어 난적 울산을 무너뜨리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쌓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비나 공격에서 우리가 생각한대로 잘 흘러갔다. 한발 더 뛰는 멘탈만 가지면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는데 그런 경기력이 나왔다고 본다”라고 울산전을 돌아봤다.

이어 “오늘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다. 비록 승점이 20점이나 차이가 나지만, 반등하는 처지에서 분위기를 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괜찮은 경기였다”라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상대가 울산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반등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선수들이 오늘 승리에 만족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만족감이 전염이 되면 다시 힘들어진다. 이런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자각하고 분위기를 살려 연승으로 갔으면 한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 감독대행은 모처럼 골을 넣은 조규성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그의 흐름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선민의 쐐기골과 관련해서는 “두 번째 득점 상황에서는 송민규의 소유 능력, 문선민의 스피드 역시 잘 어우러졌다고 본다. 두 번째 득점은 기술적으로 수준 높은 골”이라고 평가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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