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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제주 유나이티드가 어느새 2위까지 올라섰다. 선두 울산 현대와 승점을 10 차이로 좁혔다.

제주가 3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3 16라운드 경기에서 강원 FC와 2-2로 비겼다. 제주는 안현범과 유리 조나탄의 2골 덕에 8승 4무 4패, 승점 28로 종전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제주는 유리 조나탄을 필두로 김대환과 조나탄 링 공격 카드를 꺼냈다. 이주용, 한종무, 이창민, 안현범을 미드필더진으로 구축했다. 정운, 임채민, 김오규를 김동준 골키퍼와 함께 수비진에 세웠다.

강원은 이정협을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김대원과 양현준을 양 옆에 두었다. 김진호, 서민우, 한국영, 강지훈을 중원에 배치하고,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유상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3위 제주가 11위 강원에 전반부터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강원 골망까지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도 삼켰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조금씩 밀렸는데, 전반 25분 김대원의 슈팅이 기점이었다. 김동준 골키퍼 손가락을 맞고 오른쪽 골포스트 맞아 골이 무산됐다.

강원은 김대원이 15번째 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원정에서 이변을 노렸다. 전반 38분 왼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흘러 들어오는 공을 오른발 다이렉트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제주 수비진이 박스에 있었지만, 크로스를 커트하지 못하고 그만 흘려 보내고 말았다. 이정협이 제주 수비를 견제했다.

제주는 전반전을 0-1로 마쳤지만, 전반 20분 김대환과 한종무 대신 투입한 서진수와 김봉수가 살아난 데다가, 하프타임에 조나탄 링과 이주용이 빠지고 들어간 헤이스와 안태현이 살아나면서 빠르게 강원을 추격했다. 헤이스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강력한 중거리 슛을 때렸다. 이것이 안현범 몸 맞고 굴절되어 안현범의 골로 기록되었다.

이어 5분 뒤인 후반 6분에는 마찬가지로 외국인 선수인 유리 조나탄이 강원의 백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바로 상대 진영 박스에시 이어받아 칩샷으로 매듭지었다. 김봉수의 강한 압박이 강원으로 하여금 백패스를 유도했다. 유리 조나탄은 거수 경례 세리머니로 이창민의 입대를 기념했다. 제주에서만 8년을 뛴 이창민은 오는 12일 K리그4 거제시민축구단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수행한다.

강원은 후반 24분 양현준과 강지훈을 빼고 갈레고와 정승용을 집어 넣으며 추격을 노렸다. 이어 후반 31분에는 이정협, 서민우를 대신해 박상혁, 김대우가 들어갔다. 거센 반격으로 동점을 노리고자 한 강원이었다.

그러나 제주는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치며 강원의 전진을 억제했다. 힘이 남은 외국인 선수들을 필두로 젖먹던 힘까지 쥐어 짜내며 이창민의 입대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강원 역시도  갓 들어간 갈레고가 저돌적인 대시로 제주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대원의 중거리 슛에 이은 2차 슛이 불발됐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김진호의 다이내믹한 측면 돌파로 제주 수비진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이 크로스를 박상혁이 절묘하게 발을 갖다대며 2-2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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