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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데려올 땐 화려했는데, 떠나보낼 땐 쓸쓸하다. 에덴 아자르와 결별을 선택한 레알 마드리드를 두고 하는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새벽(한국 시간) 에덴 아자르와 계약을 2023년 6월 30일부로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가 지난 4년 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라 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스페인 슈퍼컵 우승 2회 등 총 여덟 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에게 애정을 품고 있으며, 아자르와 그의 가족이 다음 경력에서 행운이 뒤따르길 기원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아름답게 포장은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본래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 30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먼저 아자르와 결별을 선택한 것이다. 당초 아자르는 최소한 계약 기간만큼은 다 채우고 떠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명성에 비해 팀 공헌도가 거의 없었던 아자르의 연봉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던 상황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으며, 2022-2023시즌 라 리가에서도 고작 열 경기 출전이 활약의 전부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FA로 풀림에 따라 아자르가 향후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어떤 행선지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항간에는 은퇴까지 전망하고 있는 분위기다. 아자르가 명예회복을 위해 커리어 말년에 또 한 번의 도전을 할지, 지난날의 영광을 가슴에 묻고 피치를 떠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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