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클린스만호의 6월 A매치 상대 중 하나인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명단이 공개됐다.

페루축구협회(FPF)는 4일 새벽(한국 시각) 소셜 미디어를 통해 6월 A매치에 예정된 한국-일본 동아시아 투어 2연전에 임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후안 레이노소 감독이 이끄는 페루는 오는 6월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하며 20일 스이타 축구 전용구장으로 이동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결한다.

레이노소 감독은 총 25명의 선수를 호출했다. 흥미로운 점은 스쿼드 곳곳에 30대 노장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이다. 가장 시선을 끄는 선수는 만 39세 최전방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다. 과거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한 선수로 한국 팬들에게도 낯익은 게레로는 페루 스쿼드에 자리한 25명 중 가장 큰 국제적 명성을 자랑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하지만 2021년 이후 국가대표팀의 호출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동아시아 2연전을 통해 컴백한다. 

뿐만 아니라 주장 페드로 갈라세, 카를로스 삼브라노, 요시마르 요툰, 잔루카 라파둘라 등 30대 선수들이 다수 속해 있다. 노련미를 갖춘 팀이겠으나 장거리 원정, 많이 뛰는 한국 축구 스타일을 상대하는 데 다소 애먹을 공산이 있어 보인다.

다음은 6월 A매치 한국 원정에 임하는 페루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다.

GK : 페드로 갈라세(올란도 시티/미국/주장), 카를로스 카세다(멜가르), 호세 카르바요(우니베르시타리오)

DF : 루이스 아드빈쿨라(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미겔 트라우코(산 호세 어스퀘이크/미국), 카를로스 삼브라노(알리안사 리마), 알렉산더 카옌스(지로나/스페인), 루이스 아브람(아틀란타 유나이티드/미국), 미겔 아라우호(엠멘/네덜란드), 마르코스 로페스(페예노르트/네덜란드), 안데르손 산타마리아(아틀라스/멕시코), 질마르 로라(스포르팅 크리스탈)

MF : 요시마르 요툰, 헤수스 카스티요(이상 스포르팅 크리스탈), 크리스티안 쿠에바(알리안사 리마), 에디손 플로레스(아틀라스/멕시코), 크리스토퍼 곤잘레스(알 아달라/사우디아라비아), 페드로 아퀴노(아메리카/멕시코), 안디 폴로(우니베르시타리오), 세르지오 페냐(말뫼/스웨덴), 윌데르 카르타헤나(올란도 시티/미국)

FW : 파올로 게레로(라싱 클럽/아르헨티나), 잔루카 라파둘라(칼리아리/이탈리아), 알렉스 바렐라(우니베르시타리오), 브라이언 레이나(알리안츠 리마)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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