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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가장 큰 원동력이라면 역시 세트피스과 최석현이었다. 잘 짜인 한 방이 김은중호를 4강으로 끌어당겼다.

5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2시 30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에서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8강 한국-나이지리아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1-0, 한국의 승리였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연장 전반 5분 최석현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나이지리아가 주도했던 게 사실이다. 점유율만 봐도 39-61로 차이가 났다. 김은중호의 패스 성공률은 68%에 불과했으며, 유효슛은 단 1개였다. 그러나 이 유효슛 한 방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김은중호의 강점이 드러났다.
 

 

연장 전반, 코너킥이 찾아왔다. 한국은 온 정신을 집중했다. 에콰도르전과 같은 그림이었다. 이승원이 킥을 찼고 쇄도하던 센터백 최석현이 헤더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속도·각도·농도 등 모든 면에서 닮았던 득점 장면이었다.

이승원에서 시작해 최석현의 머리로 떨어진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한국이 4강으로 가는 열쇠였다. 나이지리아는 경기 내내 한국을 위협했지만 결정적 순간 한국처럼 한 방을 날릴 힘을 모자랐다. 반면 한국은 강점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며 4강으로 날아올랐다.

한편 최석현은 다시금 골을 터뜨리며 ‘수트라이커’ 면모를 자랑하게 됐다. 다가오는 경기에서는 마크가 더욱 심해지겠지만, 현재로서는 이승원과 최석현이 만들어내는 공격 루트가 한국의 필살기 중 하나임은 분명해 보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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