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최종전서도 '도움' 맹활약...스페인 매체 "마지막까지 빛났다, 팬들의 박수 갈채"

(베스트 일레븐)

이강인(마요르카)이 최종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마요르카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해보였다.

마요르카는 5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라요 바예카노에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더한 마요르카는 승점 50, 리그 9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변함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호세 마누엘 코페테의 헤더 골을 돕기도 했다.

이 경기는 이강인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로 관심이 높았다. 차기 행선지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스페인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마요르카 팬들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이강인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스페인 ‘아스’는 5일 “마요르카 팬들이 사랑하는 이강인은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라면서 “모든 상황이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지키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실력을 고려했을 때, 마요르카는 좁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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