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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시야는 넓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물론 2023 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일으키고 있는 김은중호의 선수들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알렸다.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페루·엘살바도르를 상대할 6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새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저녁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하며, 20일 저녁 8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붙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2연전에 호출하지 않은, 하지만 장기적으로 그의 레이더망에 포착될 어린 선수들과 관련한 멘트를 많이 남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호는 물론 이미 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완성한 김은중호의 선수들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늘 U-20 대표팀이 FIFA U-20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들도 보고 있다. A대표팀에서는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이들의 능력과 성장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연령별 대표팀은 결국 A대표팀에 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다. 이 선수들이 향후 몇 개월, 혹은 몇 년동안 어떻게 성장해서 대표팀에 올 것인지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한국 축구를 현장에서 뛰어다니며 배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 선수들의 기량과 잠재성을 살피고 있으며, 때가 되면 언제든 대표팀에 호출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립서비스라고도 볼 수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은중호가 2023 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본선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국내 최종 훈련 때 직접 선수들의 기량을 살피고 김은중 U-2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소통했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황선홍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 감독을 불러 얘기를 나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면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은 일단 벤투호의 유산을 바탕으로 끌고 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일이 흐른 뒤에는 자신의 색깔에 맞는 젊은 피를 적극적으로 수혈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클린스만 감독의 잠재적인 레이더망에 포함되기 시작한 젊은 유망주들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정진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더 큰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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