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한다.
메시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했다. PSG 구단이 메시와의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시즌 막바지에는 훈련 불참으로 구단 내부 징계까지 받게 되면서 사이가 틀어지고 말았다. 바르셀로나 복귀설, MLS 이적설. 사우디아라비아행 등 각종 설이 돌았으나, 메시의 선택은 MLS였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현지시간) “메시가 이번 여름에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겠단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이적을 최종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한 과정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메시가 MLS에 오게 된 걸 환영한다. 기대가 크다”라며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길 바라는 이들도 많았다. 바르셀로나도 메시 영입을 타진했지만, 재정적 어려움에 부딪혀 실현되기가 쉽지 않게 됐다.
메시는 7일 ‘폭스 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 마이애미로 간다. 유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바르셀로나에 갈 수 없게 된 이후 MLS에서 전혀 다른 방식의 축구와 일상을 즐기기로 했다. 책임감과 승리에 대한 열망을 여전하다. 그러나 냉정하게 바라봤다”라며 MLS행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거액의 연봉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돈이 문제였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차기 행선지를 결정하는 데에 돈이 중요한 기준은 아니었다”라고 잘라 말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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