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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이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마치고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잠시 후인 10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2023시즌 K리그1에서 13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리며 뛰어난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마틴 아담은 제주전을 마친 후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이탈리아 출신 마르코 로시 감독이 이끄는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된다.

헝가리는 오는 18일 포드고리차 시티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유로 2024 지역 예선 G그룹 3라운드 몬테네그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1일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킥오프할 예정인 리투아니아전을 치를 예정이다.

헝가리는 5개 팀이 속한 유로 2024 지역 예선 G그룹에서 1승을 기록하며 2승을 달성한 세르비아에 이어 그룹 2위에 랭크되어 있다. 객관적 전력상 능히 승점 3점을 노려 볼 만한 팀들과 대결이라는 점, 살라이 아담의 국가대표 은퇴 후 확고부동한 9번 공격수가 없는 헝가리의 팀 내 상황을 고려할 때 마틴 아담이 활약할 여지가 많은 A매치 2연전이다.

한편 이번 유럽 예선을 통해 전현직 K리거의 대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헝가리의 6월 A매치 첫 번째 경기 상대인 몬테네그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전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비셀 고베)가 발탁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울산의 우승을 주도한 마틴 아담과 인천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무고사 중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헝가리 매체 <텔렉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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