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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남기 기자
  • 국내
  • 입력 2023.06.12 04:38
  • 수정 2023.06.12 09:00

[U-20 이스라엘전] 김은중호, 4위로 항해 마감… 한국, 이스라엘에 1-3 패배 → '파넨카킥' 이승원, 골든볼 이강인 기록 넘었다

 

(베스트 일레븐)

김은중호의 최종 순위는 4위였다. 이승원은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12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2시 30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3·4위전이 킥오프했다.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이 맞붙었다. 경기 결과는 1-3, 한국의 패배였다. 한국은 전반 24분 이승원이 한 골을 터트렸으나, 전반 19분 란 빈야민, 후반 31분 오메르 시니어, 후반 35분 아난 칼라일리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회를 4위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스라엘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김은중호는 경기 초반부터 수세에 몰렸고 결국 전반 19분 골을 내줬다. 이스라엘의 란 반야민이 바이시클 킥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스라엘은 좌 측면을 파고 들며 공간을 확보했고, 반대편으로 정교하게 볼을 띄웠다. 자리를 잡고 있던 란 반야민은 동물적 감각을 뽐내는 슛을 성공시켰다.

그래도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4강에 오른 한국이었다. 한국 또한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박스 안으로 진입한 배준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동점골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이승원이 전반 24분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원은 과감하게 가운데로 볼을 차는 파넨카킥으로 인상을 남겼다.

이승원은 이로써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던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를 뛰어넘었다. 당시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이승원은 이번 대회에서 3골 4도움을 작성했다. 대단한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었다.

전반 39분엔 한국이 예기지 못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지한이 이상이 생겼는지 빠져나갔고, 강성진이 빠른 시점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어쨌든 전반전은 양팀의 추가골 없이 1-1로 종결됐다. 

후반전에도 한국이 끌려가는 흐름은 계속됐다. 이스라엘의 공세는 기대 이상으로 매서웠다. 최후방에서 버틴 김준홍 골키퍼가 선방을 보여줬으나, 양상은 쉽게 반전되지 않았다. 한국이 물러서고 이스라엘이 몰아치는 분위기는 전반전을 넘어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결국 후반 35분, 이스라엘의 오메르 시니어가 골을 추가했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오메르 세니오르가 슛으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스라엘이 좌 측면에서 한국의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정교하게 볼을 올렸고, 달려들던 오메르 세니오르가 공을 끝까지 주시하며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분 뒤엔 이스라엘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아난 칼라일리가 한 골을 더 넣었다. 이스라엘은 세트피스에서도 강력했고, 아난 칼라일리의 피니시 역시 날카로웠다.

한국은 남은 시간 있는 자원을 모두 활용해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을 순 없었다. 최종 스코어는 1-3, 한국의 패배였다. 김은중호는 그들의 멋진 항해를 4위에서 마감하게 됐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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