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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칼리아리를 승격으로 이끌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칼리아리 칼초는 12일 이탈리아 바리 스타디오 산 니콜라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B 플레이오프(PO) 결승 2차 바리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승격에 성공했다.

극적인 승격이었다. 칼리아리는 시즌을 5위로 마쳐 3위에서 6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PO 진출권을 얻었다. 준결승에서 4위 파르마를 만나 합계 스코어 3-2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3위로 올라온 바리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양 팀이 1-1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바리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레오나르도 파볼레티가 후반 추가시간 4분 결승골을 터트려 승격했다. 2021-2022시즌 강등된 이후 한 시즌 만에 달성한 승격이었다.

승격이 확정된 후 라니에리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끌어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주변에 있던 리포터가 인터뷰를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극적인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경력을 보낸 그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해 SSC 나폴리·ACF 피오렌티나·발렌시아 CF·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첼시 FC·유벤투스 FC 등 유럽 내 수준급 팀을 지도했다.

오랜 경력 1부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었으나,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의 동화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그러나 이후 FC 낭트·풀럼 FC 등을 거치면서도 별다른 족적을 만들지 못했고, 2022년 왓퍼드 FC에서 경질돼 칼리아리에 합류했다.

앞서 피오렌티나와 AS 모나코를 이끌고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해 승격을 경험했던 그는 또 한 번 커리어에 승격을 추가했다.

2023-2024 세리에 A로의 승격 팀은 세리에 B 1·2위를 기록한 프로시노네·제노아와 PO에서 우승한 칼리아리로 확정됐다. 강등 팀은 세리에 A 19·20위 크레모네세와 삼프도리아를 비롯해, 17위 스페치아·18위 엘라스 베로나 간 승점 동률에 따라 열린 PO에서 패배한 스페치아까지 총 3팀이 강등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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