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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영웅 황희찬이 다가오는 6월 A매치 2연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2일 오후 4시부터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다. 황희찬을 비롯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6일 저녁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A매치를 벌인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천금 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16강에 올려놓은 결정적 공헌을 한 황희찬은 이번 소집을 통해 클린스만호에 처음 부름을 받았다.

황희찬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 들어와서 쉬었다. 또 파주 NFC에서 동료들과 훈련을 했다. 감독님과 미팅을 가졌는데 확실한 목표를 얘기해주셨다.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집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감독님과 연락도 했고, 따로 뵙기도 했다. 항상 편하게 해주셔서 잘 지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님께서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주문해주셨다. 항상 전진할 수 있는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라며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과 경기 운영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또한, “매 경기에서 이기는 게 목표다. 이번 6월 2연전 역시 홈에서 하는 만큼 꼭 이기도록 하겠다. 재미있는 축구, 좋은 축구를 보여 드리겠다”라며 클린스만호의 출범 후 첫 승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황희찬은 2023 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4강이라는 큰 업적을 낸 후배 선수들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황희찬은 “경기 시간이 늦어 라이브로 챙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하이라이트를 꾸준히 봤다”라며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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