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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생애 처음으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호출을 받은 홍현석은 여전히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다. 그래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멋지게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싶다는 열망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2일 오후 4시부터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다. 홍현석을 비롯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16일 저녁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A매치를 벌인다.

벨기에 클럽 KAA 헨트에서 맹활약한 것을 인정받아 클린스만호에 승선한 홍현석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행복하다.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게 되어 설레고 긴장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이 벨기에를 찾아 경기를 지켜봤으니 뽑힐 듯하다는 기대를 가졌을 것 같다는 질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홍현석은 “그때 제 기억으로는 제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해 망했다는 생각뿐이었다”라며 대표팀 호출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 때문에 감독님께서 절 뽑으셨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다만 공격 수비할 것 없이 그저 열심히 뛰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견해를 덧붙였다.

홍현석의 소속팀 KAA 헨트 사령탑 헤인 판 하저부르크 감독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엔트리에서 홍현석의 이름이 보이지 않자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한국에서 화제를 뿌린 적이 있다. 그 얘기를 꺼내며 이번에는 소속팀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를 묻자, 홍현석은 “제가 대표팀에 뽑힌 줄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게 했다.

홍현석은 “대표팀 명단이 5일에 발표됐는데, 제가 한국으로 돌아온 게 4일의 일이었다. 그래서 소속팀 반응을 잘 모른다. 지금은 아는지 모르겠다. 소셜 미디어에도 (저의 국가대표 발탁 소식이) 안 올라오더라”라고 말했다.

홍현석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면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현석은 “일단 경기에 들어가면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공격 포인트도 하고 싶다”라며 국가대표 데뷔전 기회를 열망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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