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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클린스만호의 영건 골잡이 오현규가 포지션 경쟁자인 황의조와 조규성을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규는 출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가 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따.

오현규가 속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오는 16일 저녁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킥오프할 A매치 친선 경기 페루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오현규는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에서 보낸 첫 시즌에 대한 소감부터 밝혔다. 오현규는 “개인적으로 부족함이 많았다고 본다. 귀국한 뒤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황의조·조규성과 벌이는 주전 스트라이커 경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현규는 “(황)의조 형이나 (조)규성이 형은 제가 어릴 때부터 항상 제게 꿈을 꾸게 해주었던 선수들이다. 그래서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개인적으로 저마다 장점이 있다. 그래서 각자 장점을 잘 살려 보여준다면, 클린스만 감독님께서 그에 맞게 기회를 부여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두 경쟁자에 비해 밀리지 않는 자신만의 장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박스 안에서는 조금 더 힘있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지난 주말 K리그에서 황의조와 조규성이 골을 터뜨린 것과 관련해서는 “형들이 대표팀에 오기 전 언론들이 형들을 많이 괴롭혔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걸 잠재울 수 있는 골들을 보여줘서 개인적으로도 기뻤다. 제게도 그런 힘든 시기가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런 시기를 겪음으로서 더 강해질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세 선수 중 누가 가장 많이 출전 시간을 얻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감독님만이 아실 것”이라며 “1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항상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제가 가진 모습을 100%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이번 대표팀 합류 전후로 앙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 소식을 접했다. 손흥민과 이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었느냐는 질문에 “(손)흥민이 형이 감독님 스타일이 어떤지 물어보시더라. 플레이스타일 등 여러 면을 많이 질문하셨다”라며 “솔직히 저도 반 년 밖에 함께 하지 않았기에 저도 깊게는 잘 모르지만, 감독님께서 굉장히 전술적으로 뛰어난 분이라는 걸 알고 있다. (토트넘에서) 꼭 성공하실 거라고 믿는다”라고 응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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