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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김영권·박지수가 빠진 뒷마당 공백을 사수하라는 특명을 받은 센터백 박지수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지수가 속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오는 16일 저녁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킥오프할 A매치 친선 경기 페루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6월 A매치 2연전에서 김영권·김민재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중책을 맡은 박지수는 “(김)영권이 형, 민재와 저 역시 함께 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 나머지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한 뒤, “큰 동기 부여를 가지고 왔다. 잘 준비하고 왔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거라 믿는다. 이번 2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최대한 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영권이 형과 민재의 공백은 대체할 수 없다고 저도 생각한다”라면서도 “그래도 저만의 장점이 있다. 그 부분만 잘 어필하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저 역시 대표팀에서 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다. 저 역시 수비진에 잘 녹아들 수 있다. 그게 저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하루 전에 당한 부상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극복했던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지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직전에 당한 부상 때문에 대회에 못 갔던 아쉬움을 유럽 무대에 도전하면서 많이 잊으려고 했다. 선수로서 꿈을 더 크게 가져야 한다고 본다. 이번 2연전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포르투갈 클럽 포르티모넨세에서 활약한 것이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르티모넨세 이적 후 어떤 면이 변했느냐는 질문에는 “마인드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유럽에서 템포 등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 덕분에 많이 성장했고,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유럽에 많이 도전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말이 안 통하는 곳에서 부딪혀봤다. 그래도 축구라는 건 똑같아 눈빛만 봐도 잘 알게 됐다. 덕분에 긍정적이고 즐길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할 수 있었다”라며 포르티모넨세 이적이 본인에게 좋은 결정이었다고 자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술적 취향에 부합하는 플레이를 보이게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지수는 “공격적인 축구를 많이 원하신다. 그래서 전방에 최대한 많이 볼을 보낼 수 있는 플레이를 요구하신다. 저 역시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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