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4일(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나폴리 측에 이적 가능성을 문의했다”라면서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가 아직 김민재 측과 구체적으로 대화가 오간 건 아니지만,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내부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나폴리의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한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으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맨유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던 해리 매과이어가 팀 잔류를 고집하면서 맨유의 김민재 영입 의지가 초반보다는 식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민재를 노리던 다른 팀들에겐 기회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까지 가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 수비진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벤자민 파바르와 뤼카 에르난데스의 이적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는데, 두 선수가 떠나면서 안겨줄 이적료를 전문 센터백 영입에 사용하려 한다.

‘스카이 스포츠’는 “에르난데스와 파바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게 확실시되고 있다. 두 선수의 이적은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 영입에 나설 거라는 걸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와 파바르는 측면이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 종종 센터백 백업 역할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경우,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경쟁하게 된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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