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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워크퍼밋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내무부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는 14일(현지 시간)부터 국제 선수 비자에 대한 새 주관단체보증(Governing Body Endorsement·GBE) 기준을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이른바 워크퍼밋이라고 불리는 비자 발급 기준이다.

영국은 6가지 기준을 두고 점수를 매기며 총합 15점을 넘길 경우 비자 발급이 가능하고, 10~14점은 조정위원회 신청이 가능하며, 9점 이하는 발급 가능성이 전혀 없다.

기준은 ▲최근 2년간 A매치 출전 비율 ▲소속 리그 등급 ▲소속 팀 리그 출전 시간 비율 ▲소속팀의 지난 순위 ▲소속팀의 대륙 대회 성적 ▲대륙 대회 출전 시간 비율 등이다. 단, A매치 출전 비율이 고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다른 기준과 무관하게 발급된다.

2023년 4월 기준 대한민국의 FIFA 랭킹은 27위로, 최근 2년간 A매치 출장 비율이 60%를 넘어야 무조건 비자가 발급된다.

하나 이번 개정을 통해 잉글랜드 클럽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EPL·1부)와 챔피언십(2부) 팀은 최대 4명을, 리그1(3부)·리그2(4부)는 최대 2명을 영입할 수 있다.

성남 FC에서 브렌트퍼드 FC로 이적하는 수비수 김지수도 개정의 수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지수는 A매치 출전 경험이 없기에, 당초 브렌트퍼드 이적 후에도 유럽 중소 리그 임대가 거론됐다. 하나 이제는 원 소속 팀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해외 인재 영입에 더 힘을 싣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FA는 “GBE 시스템 변경과 육성 경로 개선 결과는 계속 검토될 예정”이라며 “두 가지 모두 성공적으로 작동한다면 클럽 당 출전 인원을 늘릴 수도 있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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