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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페루전을 직접 관람하는 팬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클린스만호에 소집된 ‘캡틴’ 손흥민의 컨디션을 두고 하는 말이다. 분명 모두가 걱정할 만한 부상인 건 맞다. 하지만 많이 회복해 동료들과 시간을 늘려가며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과연 손흥민은 몇 분을 뛸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늘(16일) 저녁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초청 A매치 친선 경기 페루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다. 거대한 팬덤, 압도적 실력을 모두 갖춘 손흥민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팬들이 굉장히 많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손흥민은 2022-2023시즌을 마친 후 영국에서 스포츠 헤르니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의 조언에 따르면 큰 부상은 아니라는 후문이다. 실제 훈련도 문제 없이 소화하고 있다. 다만 꽤 오랫동안 이 증세를 앓아왔기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어렵다.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있었던 페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벤치 대기를 공식화했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출격시키고 싶지만, 선수의 건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다. 다만 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매일 좋아지고 있다. 내일 지켜볼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에 따라 두 가지 이슈에 초점이 모인다. 첫째는 손흥민 대신 공격 선봉장 구실을 맡을 선수가 누가 될지 여부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과 오현규를 언급하며 손흥민 대신 매서운 공격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는, 만약 출전하게 된다면 손흥민이 과연 몇 분을 뛸 수 있을지 여부다. 황희찬과 오현규가 펄펄 날아 승리가 확실시되는 흐름으로 전개되면,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굳이 무리해서 뛰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클린스만 감독은 가장 믿을 만한 손흥민 카드를 만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과연 부산 팬들은 손흥민을 볼 수 있을까?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보게 될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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