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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태극마크를 단 이강인이 뜬다. 지난 시즌 유럽에서 ‘대단한 폼’을 보여줬기에 기대감이 가득한 상황이다.

지난 15일, 부산시에 위치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의 훈련이 진행됐다. 16일 오후 8시엔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페루의 친선전이 벌어진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7위, 페루는 21위다.

이강인은 페루전을 하루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 컨디션을 조절했다. 훈련 안에서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었고, 페루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게끔 몸을 풀어뒀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감독은 그런 이강인의 모습을 훈련 중에 꼼꼼하게 지켜봤다.
 

이강인은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내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RCD 마요르카(이하 마요르카) 소속임에도 36경기를 소화하며 6골 7도움을 올렸다. 스탯도 스탯이지만, 필드에서 비춰지는 기량이 대단했다. 이강인은 볼을 잡을 때마다 탁월한 키핑을 보여줬고, 드리블을 감행할 때는 너끈하게 몇 명씩은 제쳐대곤 했다. 본디 뛰어났던 패스의 수준은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고, 결정력에 있어서도 신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더는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결정적 이유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담기엔 너무나 비좁은 그릇이 됐다.

최근엔 프랑스 최고 명문인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유럽 다수 외신에서 일제히 이강인의 PSG 이적을 거론하는 중이고, 이야기들은 어느 정도 설득력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 몇몇 언론에 의해서는 구체적 이적료와 연봉까지 드러난 상태다. 이적 성사 여부를 떠나 PSG와 엮있다는 자체로 이강인의 위상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치솟았다는 뜻이다. 
 

때문에 이강인이 페루전에서 보여줄 플레이에 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지휘자이자 돌격병으로서 활약하던 걸 태극마크를 달고 재현한다면 이강인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수 있다. 더군다나 페루전에서는 스포츠 탈장으로 회복 중인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확률이 높기에, 또 다른 에이스가 될 자질을 갖춘 이강인의 퍼포먼스에 평소보다 주목도가 높을 공산이 크다.

파리 생제르맹과 얽히는 선수로 자라난 ‘슛돌이’ 이강인이 페루전에서 과연 얼마만큼의 레벨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클린스만 감독의 눈에 쏙 들어간다면, 향후 국가대표팀 내에서 이강인의 영향력은 더 커질 가망성이 높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조남기,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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