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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클린스만호의 ‘루키’ 미드필더 홍현석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두 경기를 치른 것을 즐겁게 되돌아봤다.

홍현석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16일 페루전, 20일 엘살바도르전에 연거푸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지난 16일 페루전에서는 생일을 맞아 국가대표로 데뷔한 터라 더욱 뜻깊을 수밖에 없었다. 단지 팀이 이기지 못한 것만 아쉬울 따름이었다.

홍현석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와서 정말 영광이었다. 이런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이번 6월 A매치 2연전을 돌아봤다.

이어 “제 생일 때 A매치 데뷔(6월 16일 페루전)한 것이 가장 많이 생각날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부모님께서 직접 경기장을 찾아 제가 A대표가 되어 뛰는 모습을 처음 보러 오셨다. 정말 기쁘다”라며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된 아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현석은 부모님이 처음에는 A대표팀에 발탁되었다는 걸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현석은 “처음엔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겉으로는 표현을 잘 안 하시던데 속으로는 아마 정말 좋아하시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웃었다. 2022-2023시즌 50경기 이상 소속팀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듯하다는 말에 “정말 하나도 안 힘들었다”라며 씩씩하게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물론 지난 두 경기를 마냥 즐기지 않은 홍현석이다. 홍현석은 “지난 페루전에서는 전진 패스가 많이 없었고, 오늘 엘살바도르전에서는 수비적으로 좀 불안했던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자신의 문제점을 살폈다.

홍현석은 이날 엘살바도르전을 통해 2022-2023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모처럼의 꿀맛 휴가를 즐기게 된 홍현석이지만, 자신에게 새로운 목표를 부여하며 도약을 꿈꿨다. 홍현석은 “다가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그리고 5대 리그에 입성하는 게 목표”라며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더욱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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