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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FC 서울의 황의조가 계약 기간 내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동안의 서울 생활을 돌이키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수원 삼성-FC 서울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0, 서울의 승리였다. 서울은 후반 42분 윌리안의 결승골로 수원을 제압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의 승리도 서울에 돌아갔다.

황의조는 이날도 분주하게 필드를 누볐다. 최근 서울과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에서 연달아 골을 터뜨린 데서 영향을 받은 덕분인지 컨디션은 매우 좋아 보였다.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장식됐다. 이번 게임을 끝으로 유럽에 다시 도전하는 거로 알려진 까닭에, 황의조는 방송 인터뷰 이후 따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도 등장했다.
 

먼저 황의조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최대한 설명했다.

“노팅엄 포리스트(원 소속 클럽)와 얘기하고 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서울과 계약은 6월 30일까지다. (안익수 감독의 황의조 잔류 소망 발언에 대해서는) 훈련 중에도 장난으로 그러셔서, 이젠 그러려니 한다(웃음). 만약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다른 클럽을 알아보라고 한다면, 앞으로 시간이 걸릴 듯하다. 서울에서 뛰는 경우의 수도 있다, 유럽에서 6개월, 한국에서 6개월, 한 시즌을 통으로 치렀다. 이제 프리시즌인데, 그 안에 팀을 찾아야 한다. 다른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다.”

황의조는 지난 반년의 시간을 돌이키기도 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뛸 때 축구를 하며 처음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래도 스스로 성장했다. 다시 한 번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생각을 많이 했다. 과분한 사랑을 받으면서 축구했다. 서울에서는 팬 분들이 매 경기마다 많이 찾아 주신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느다. 한국어로 인터뷰로 할 수 있는 것도 좋다. 기자 분들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더 발전시키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 시기가 아닌가 싶다.”

서울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는 “슈퍼매치 홈경기도 기억에 많이 남았고, 대구 FC전도 기억에 남는다.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골에 있어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전이나 포항 스틸러스전이 좋아하는 득점이었다. 나는 경기장에 들어가면 최대한 많은 슛을 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다.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황의조는 “선수들에게 고맙다. 좋은 경기력 내는 원동력은 도움이었다”라면서 “감독님에게 졸라서 휴가를 달라고 할지 고민이다. 노팅엄 포리스트 쪽과 잘 되면 금방 들어가야 한다”라며 향후 시간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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