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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이 FA컵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인천 유나이티드의 전력을 두고 ‘과하다’라고 해 시선을 모았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잠시 후인 28일 저녁 7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인천과 대결한다. 김 감독은 악전고투하는 K리그1 상황까지 감안한 스쿼드를 가동해 인천과 대결한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렇다. 계속 잘 버티다가 83~85분 쯤에 실점하다보니 대미지가 조금 더 크다. 그래도 정신적인 부분을 얘기할 수밖에 없다”라며 지난 주말 슈퍼매치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충분히 1점이라도 딸 수 있는 경기들이 제법 있었는데 그때 점수를 취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지난 건 의미없다. 그래도 앞으로 좀 집중했으면 한다. 휴식을 잘 취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견해를 덧붙였다.

바사니의 출전과 관련해서는 “45분 정도는 뛸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외국 선수를 영입하는 데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사니가 좀 좋은 역할을 보이면 우리 팀에 좋은 힘이 될 것 같다. 뮬리치도 오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시키려 했는데 FC 서울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한석종도 뛰었으면 하는데 눈에 부상이 있다. 바사니가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라고 바사니의 분투를 기대했다.

김 감독은 이날 대결에 임하는 양 팀의 전력을 두고 “인천이 좀 과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든다”라며 100% 전력을 가동한 상대를 농담을 섞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결정은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회의를 통해 최상의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 이 멤버를 가지고도 대구 FC를 이겼던 경험이 있다. 오늘 출전하는 선수들도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염기훈의 출전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늘 나갈 것이다. 무조건 나가야 한다. 현재 팀에 체력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영입 소식을 알린 국가대표급 자원 권창훈과 관련해서는 멘트를 조심스러워했다. 김 감독은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팀에 들어와준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직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 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원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권창훈은 김천 상무에서 활약할 때 뒤꿈치 부상이 있으며, 다음주 결혼과 신혼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 그 이후에야 수원 전력에 합류할 것이라고 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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