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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수원 삼성을 상대한 FA컵 8강전에서 총력전에 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유는 FA컵 우승 도전 때문이다.

조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잠시 후인 28일 저녁 7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2023 하나원큐 FA컵 8가 수원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인천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대회 준결승에 오른다.

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경기의 인천 라인업이 다소 과하다고 한 김병수 수원 감독의 평가를 전해 듣자 “우리 팀 상황과 여건이 어떠하든 똑같았을 것이다. 이보다 더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려고 했다. 그건 상대가 수원이 아니라 다른 팀이었다고 해도 마찬가지”라고 반응했다. 올해 수원에 다소 약했던 게 라인업 결정 때 작용한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말씀드렸지 않나? 수원이 아니라 어느 팀이든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라고 답했다.

음포쿠의 위치가 이전보다 아래에 처져있을 것같다는 얘기에, “원래 그 자리가 주 포지션”이라고 답했다. 조 감독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선호한다. 오늘은 공수 연결 등에 주력할 것이다. 문지환은 조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따.

에르난데스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느냐는 질문에, 조 감독은 “작년에 짧은 기간 내에 너무 강한 임팩트를 남겨선지 조금 기대감이 높은 게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뛴다. 본인 포지션이 아닌 스트라이커에서도 뛰고 있다. 그에 따르는 어려움이 있다”라고 선수를 변호했다. 이어 “공격수는 골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득점을 만들어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라고 에르난데스에게 골을 기대한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오늘 수원을 이기면 인천이 8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오른다는 얘기를 전해 듣자, 조 감독은 “정확하게 몇 년이었는지는 몰랐는데 말씀하시니 그걸 알았다”라고 답했다. 조 감독은 “인천은 리그에 우승하려면 아직은 시간이 더 걸린다. 하지만 FA컵은 어찌 될 지 모른다. 게다가 올해같은 전력이 언제 다시 구성될지 모른다. 그래서 기왕 전력에 갖추어진 만큼 한번 노려봐야겠다는 생각을 연초부터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를 이겨야만 이후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오늘 우리는 이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듣자하니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 나선 강원 FC는 베스트 멤버를 다수 뺐다고 하던데 우리는 연장전이든 승부차기든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수원전 승리, 나아가 FA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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